오늘도 새벽에 잠깐 비 와서 후회할껄 알면서 시내버스를 탔는데

역시나 다를까, 아주 그냥 서비스가 개판 오분전이라 결국 회사까지 도착하기도 전에 내려서 걸어갔습니다.
버스 노선도가 붙어있는 정차대 전에 서서 정차선에 기다리던 사람 호구만드는건 기본이요.
카드로 안찍고 돈으로 내는사람 째려보는건 둘째요.
공기가 텁텁해서 창문을 열었더니 아무 말도 안하고 지 손으로 손님이 연 창문 쾅 닫아버리는건 셋째요.
차선 막힌다고 역주행 차선 타서 달려버려 사람 불안하게 만드는건 기본이라.

매우 기분이 나빠져서 중간에 내렸더니 사람 내리기도 전에 문 닫는 레버를 미리 내려 삐 소리로 사람 얼런 꺼져버려라는 기분을 느끼게 해주는건 보너스 (한 발자국 내리기도 전에)

 내가 목동에 십년살면서 버스는 딱 2가지. 6624 와 6620을 타는구만. 그중 정말 거의 대부분저질 하급 서비스를 하는 6624는 가도 가도 나아지질 않더군요

 이놈들이 하는 서비스 질을 볼때 이놈들은 버스비를 한 300원 받으면 충분할것 같습니다
물론 그리 한다고 해도 다른 버스가 목적지까지 간다면 천 오백원을 내더라도 탈것이지만.

정말 이렇게 서비스를 개판 오분전으로 떡을 해 쳐 먹으면서 파업까지 한다는게 이해가 안갑니다.

그동안은 정말 개판이였어도 참을만 했었는데, 오늘처럼 가다가 사고나 나서 회사에서 쫒겨나 나버려라 라고 생각이 든적은 이번이 처음이군요.



 
Posted by 일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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